kitsyojii - 고백 (Go Back) MP3 Gratis.

몇십 년째 찌부둥한 아침

어깨는 누가 밟는 거 같지

척추 측만 갖고 태어난 이 몸뚱아리에

목 디스크도 왔지

선천적으로 휜 코 뼈에

비염을 계절과 함께 달고 살아

코맹맹이 소리에 울었냐대

안 울었어도 뭐 내 기분과 닮았잖아

날 이따구로 낳아놓고

아침 일찍 깨우기는 왜 깨워

온갖 보조제는 왜 챙겨

맛없는 건강식 입맛만 배려

다 엄마 탓이야 대체 뭐야 이 하자 뿐인 유전자는

섹스는 하고파도 씨발 물려주긴 싫어

난 바라 나의 무정자증

기분이 안 좋아 보인대 처 묻지 좀 말어 훨 심해

댁들 보이는 것보다 들이 박고파

내 머리를 아침 밥상 머리에

바람 피우고 내 유년기 씹창 낸 아빠가

내게 원하는 건 긍정적

이상하지 나 부정 못 받고 자랐는데

온갖 거에 부정적

I wanna 고백 이건 내 노래

인생 꼬인 원숭이가 부르는 노래

I wanna 고백 이건 내 노래

다 털어놔 내 진짜 본심 담긴 노래

oh fuck 긍정 좆 까 싹 다 미워져

real talk 사는 거 자체가 지겨워

I don't wanna go back 두 번은 못 해

다시 살 수 있다 해도 나는 안 해 no way

내 앞길을 두고 사주 보러 다니더니

이젠 또 교회를 나가?

점집 갖다 바칠 돈 헌금할 돈 있었으면

모아서 주지 나나

그걸로 앨범 제작비나 메꿀 걸

무당이 수저나 세우는 꼴

보고 있을 시간에

내게 물릴 수저 색이나 바꿔주지 백금으로

좆같은 집구석은

날 더 좆같게 한 뒤 또 구석에 몰아

그냥 나가 작업은 뭔 작업 시간

맞는 애들 불러 퍼마시고 놀아

하소연 좀 들어달랬더니

바로 되어 버리는 인생 멘토

늘 긍정적으로 웃어야 된대

너희나 웃으며 찍어라 인생 네컷

이 씨발새끼들

사실은 지들조차 앞뒤 그 순서를 몰라

웃어서 복이 오는지 복이 오니까 웃는지 다 좆 까

이 횟집에 납신 긍정왕들 잔소리는 청산유수야

살맛 나니?

난 이 산낙지 산 채로 씹어도 느껴져 죽을 맛

I wanna 고백 이건 내 노래

인생 꼬인 원숭이가 부르는 노래

I wanna 고백 이건 내 노래

다 털어놔 내 진짜 본심 담긴 노래

oh fuck 긍정 좆 까 싹 다 미워져

real talk 사는 거 자체가 지겨워

I don't wanna go back 두 번은 못 해

다시 살 수 있다 해도 나는 안 해 no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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