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ayan - 미인 (Feat. ROSESIA) MP3 Gratis.

유독 뾰족했던

그 시간들이

내 안을 파고들어

나를 죽여가

유독 차가웠던

그 계절들이

이렇게 망가진

날 좀 안아줘

분홍색을 띠는 찔레 장미꽃

아직 때는 아닌 듯

봄이 언제 오나

여긴 추워

너에게 필요한 온실

나 이제야 깨달았던

왜 그리 슬픈 눈이었는지

또 누군가 너에게 말을 했겠지

uh 나도 너 힘든 거 알아

huh 가시가 많잖아

유난히 더

손목에 검은색 띠

알지만 눈 감고

모른 척 넘어갔지

우리의 약속은 없는 의미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니

버티고 나면 꼭

하지만은 어려운 찔레

오늘도 모른 척 넘어가 줄게

바람에 약한 널

잡다가 배었지 빨간색 피

날 서있는 너와 나

그때부터 점점 관계가 틀어졌지

통제가 어려워

필요하지 의사선생이

하는 말

죽어도 거기는 다신 안가

근데 넌 죽으려 하잖니

바라보는 나 마저도

제발 좀 살려 달라고 하잖니

삶이 계속 영화 초반같이

왜 이리 시간은 안가는 건지

지금만 버티면 될 것만 같은데

화려한 꽃잎을 멋지게 필것만 같은데

자생 능력이 전혀 없는

화려한 미모만 가졌만 미인

유독 뾰족했던

그 시간들이

내 안을 파고들어

나를 죽여가

유독 차가웠던

그 계절들이

이렇게 망가진

날 좀 안아줘

웃음을 잃어버린 얼굴

유리처럼 그을린 자국이

손대면 깨질 것만 같이

너는 점점 색을 잃어가지

계속되는 가뭄 날과 같이

시든 관계 우린 어디까지

사랑한단 말도 이젠 가식

영혼 없이 입을 맞대잖니

난 두려워

너마저 세상에 없어질까 봐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화나

사실은 개같은 상황에 화나

대신 아팠으면

그래 줄 수 있으니까

된다면

고민도 안 했을 테니까

힘들다는 말

이제는 듣기가 지겨워서

싸구려 모텔 천장

누워서 위를 봤지

문뜩 지나간 생각

왜 나만 이런 건지

네 손과 네 팔

네 목을 새길 때

난 내 노래에다가

자해를 해버렸네

나도 지쳐 숨을 헐떡이지

이런 거 안 보이잖니

내가 대체 언제까지

헤어지자 뿌리치고

냉정히 등을 돌렸지

그 순간 눈물 보이던

모습마저 예뻤던 미인

유독 뾰족했던

그 시간들이

내 안을 파고들어

나를 죽여가

유독 차가웠던

그 계절들이

이렇게 망가진

날 좀 안아줘

유독 뾰족했던

그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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